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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서해랑 논술학원
  • 작성자
    학원스타 (58.♡.70.36)
  • 조회수
    2,287
  • 이 현장의 후기는 참으로 쓸 이야기가 많다. 1차 미팅에서의 원장님의 첫인상부터

    인테리어이외에 나를 괴롭힌 많은 요소들등등...한해를 보내면서 늘 쓰여져서 식상한

    표현이 되어버린 다사다난(多事多難)이 이 현장에 가장 적합한 사자성어가 될 정도로

    험난한 현장이었다. 우선 원장님과의 첫만남...상당히 좋은 인상에 부드러운 말투....

    그러나 왠지 전통문화계승자와 같은 고집스러움과 선해 보이는 웃는 모습...그리고...

    상당히 미인인 피앙새...또...다른 현장의 원장님들을 훨씬 뛰어넘는 꼼꼼함...아뭏튼...

    아주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계약서에 사인을 받아내는 순간에는 정말 상쾌한 기분이었다...

    마치 아침 일찍 산에 올라 그 누구보다 먼저 약수터에 도착해 시원한 첫 약수를 마신..

    느낌이랄까??? 그러나 얼마후...시련이 닥쳤으니...그동안 내곁에서 손발이 되어준....

    김대리의 잠적....모든 디자인을 기획하고 공사 중간에 사라져 버린 김대리...물론 필자도

    그 심정을 안다...우리는 그동안 너무 많은 일들을 했다... 이 불경기에 바빠서 죽고싶을

    만큼 일이 많았다면 누구는 행복에 겨운 푸념이라 하겠으나...사실 내게 혹사를 당한 것이

    사실이었다...난 김대리가 잠적한 나흘동안 정말 눈앞이 깜깜했으나 중간에 포기할 수도

    없는 일...김대리의 디자인 다 무시하고...처음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벽지, 마감재를 거의

    결정한 다음날 김대리가 돌아왔다...너무 힘들고 지쳐서 며칠 쉬고 왔단다...ㅎㅎㅎㅎㅎㅎ

    필자는 물었다..."겨울바다 갔었냐??" 김대리..."어떻게 아셨어요??" 너무 뻔하다...나도

    이 시기에 방황하면 딱히 갈 곳이 산이나 바다밖에 없다...어쨌든 김대리는 돌아왔고....

    현장을 자신이 책임지겠단다...그리고 명예회복을 한단다...그래보라고 했다...결과론이지만

    김대리는 명예회복을 했다...며칠의 휴식이 약이 되었던지...필자가 봐도 그전에 그 무수한

    현장중에서 정말 이곳은 손에 꼽힐만큼 잘나왔다...필자도 김대리도...그리고 원장님도...

    모두 만족했다...그러나 항상 필자를 괴롭히는 인테리어괴담...항상 한 현장에서 어떤 한

    공정은 말도 안되는 엄청난 실수로 필자의 흰머리 숫자와 혈압수치를 높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의 것은 인테리어적인 것이 아니라...냉,난방기설치하는 사람들이었다...젠장

    이 한 겨울에 아무리 인버터라지만...물건이 없단다...LG가 돈을 너무 많이 벌었는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물건이 없어서...인테리어가 다 끝나가는 무렵에 물건이 도착했고...

    공사기간 또한 인테리어기간과 맞먹는 정도의 공기를 잡아먹으니...준공청소를 두 번을

    했슴에도 현장은 항상 난장판이었다...공사를 하다하다 냉,난방이 이렇게 속썩이는 경우는

    없었다...기껏해야 점검구 뚫을 때 천정을 잘못 뚫은 정돈데...이번의 경우는 잘나온 현장을

    송두리째 말아먹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줄 정도 였으니...아뭏튼 우여곡절 끝에 잘 마무리

    되서 한숨을 쉬니...이제는 스프링쿨러 준.이설공사가 말썽이었다...감지기의 오작동으로..

    수시로 벨이 울리고...수신기가 꺼지고...참 살다살다 이게 무슨일인가 싶을 정도였다....

    아뭏튼 이제 다 정상으로 돌아가고...모든게 순조롭게 마무리됐다...하지만 필자는 이번

    현장을 하면서...뼈져리게 느꼈다...운전에만 방어운전이 있는게 아니라...인테리어에서도

    방어인테리어가 필요하다는 사실...전혀 인테리어와 관련이 없어보이는 것이 필자의

    목을 조를 수 있다는 것을 힘들게 배웠다...이러면서 필자는 서서히 더 성장하는가 보다...

    아뭏든 공사가 끝날 때까지 믿어주시고 참아주신 원장님과 그 피앙새에게 너무도 큰 감사의

    큰 절을 올린다...그리고 잠시의 방황을 했지만 멋지게 현장을 마무리해주고 명예회복을 한

    김대리...궂은 일 마다않고 열심히 뛰어준 신기사 그리고 모든 시공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상 국내최강 학원인테리어회사 [학원스타] 윤석현과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