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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대입 겨냥한 2014 고교 선택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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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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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대입 겨냥한 2014 고교 선택전략>

    2017 대입개편안이 발표되면서 중3 학생들의 고교 선택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논술과 수능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 선호현상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목고 자사고에서 내심 기대했던 내신 절대평가의 대입 반영이 2019학년 이후 미뤄졌지만 수능과 논술은 물론 학생부 비교과 활동역시 특목고 자사고가 유리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문제는 특목고, 자사고 가운데 2017 대입 체제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향후 어떤 대학을 어떤 전형으로 갈 것인지에 따라 고교유형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고교선택의 가장 우선된  잣대는 대입실적이다. 하지만 대입실적은 입시체제가 바뀌면 곧바로 뒤집히기도 한다. 학교의 시스템 때문이다. 2013학년 서울대가 정시보다 많은 학생들을 수시로 선발하며 수능에 강한 강남지역 고교들의 아성이 무너진 것 역시 학교의 시스템에 기인한다. 입시체제와 맞물려 잘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결국 대입체제를 살펴보고 시스템의 적응가능성을 살피는 게 우선이다. 일선에서 “일부 전기 고교의 원서모집이 끝난 마당에 이제 와서 2017 대입개선안이 발표되면 어쩌자는 거냐”며 반발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논술, 특목고 자사고 유리>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가 완화되면서 논술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일반고보다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들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목고와 자사고 중에는 1학년 때부터 논술을 교내에서 지도하는 고교들이 다수 있기 때문이다. 수업시간에 진행하는 심화학습도 논술에 기여한다. 수리논술에 있어서는 과학고와 영재학교 학생들이 유리하다. 워낙 심도 높은 수리, 과학 수업을 받는 이들은 지금까지도 논술전형에서 탁월한 실력을 과시해 왔다.

    교육부는 2015개편안에서는 “논술전형축소를 권고하겠다”고 했지만 2017개편안에서는 교과과정내 라는 단서를 제시함으로써 논술자체에 대한 축소 권고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교육전문가들역시 “그나마 가장 변별력이 있다고 여겨지는 논술전형의 축소는 대학쪽에서 수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들이다.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겠다는 방침도 내놓았지만 지나치게 어려운 논술을 제재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듯하다.

    결국 심화학습 위주로 진행하는 학교가 호재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전국단위 자사고, 외고, 과학고, 영재학교 등 선발권을 유지하게 된 학교에 대한 선호도는 올라갈 것이다. 수리논술이 강한 휘문고나 전체 교사들의 논술자격증을 토대로한 논산대건고처럼 별도 교내 논술이 가능한 수시시스템이 튼실한 학교들역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강남 지역을 비롯한 교육특구의 일반고 자사고 역시 나쁘지 않아 보인다. 학교 시스템이 아직 갖춰져 있지 않더라도 배후 사교육의 지원을 충분히 받을 수있기 때문이다.

    <특기자전형 축소, 외고 과고입지 줄어들듯>
    지금까지 특기자 전형은  특목고에 유리했다. 어학특기자 전형은 외국어 집중 학습이 가능한 외고나 국제고, 외국 생활 경험자에게 특히 유리했고 수/과학특기자전형은 국내 올림피아드 입상자 또는 국제 올림피아드 참가자를 비롯 과고 영재학교에 유리할 수 밖에 없었다. 특기자전형은 외고, 과학고/영재학교 학생들이 공인외국어성적이나 올림피아드 수상을 통해 특목고 학생들의 상위대학 진학의 창구역할을 해왔다. 공인외국어성적으로 어문계열만이 아닌 상경, 자연계열로도 진학할 수 있게 했고,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이면 분야에 관계없이 의치한(의대/치대/한의대)에 진학할 수 있게 했다.

    특기자 전형이 관련 전공 진학으로 묶일 가능성은 외고 과고 선택에서 가장 심사숙고해야할 대목이다.교육부의 2015 대입 개편안에 의하면 모집단위별 특성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특기자전형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특기자전형 모집규모가 축소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유도한다고 밝혔다. 다만 " 불가피한 경우에 대한 명확한 기준 제시가 없고, 정확한 규제가 아닌 자율적 유도 중심"라는 점에서 대학들의 묘수풀이가 어떤 방식으로 펼쳐질지 관심이다.  대체로 전문가들은 "외고생은 어문계열에 한해, 과고/영재학교 학생들은 올림피아드 출전과 동일분야로만 진학하게 하는 특기자전형만이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경영대를 겨냥한 어학특기자나 의치한을 겨냥한 수학과학특기자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면 과고 외고 진학자의 상당부분은 자사고나 자율학교로 선회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사정관제, 수시체제 강한 자사고 유리>
    사정관제의 미래는 서울대의 입장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4 입시에서 전체 83%를 사정관제로 선발했던 서울대가 향후 입장을 정리하는 것은 11월. 대교협의 2015 대입기본안을 취합할 때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그동안 힘을 실어온 사정관제를 지속적으로 밀고갈 가능성이 크다. 이미 2014학년부터 일반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없앴고 자연계열 최상위권이 몰리는 의대에서 다중미니면접으로 가능성을 타진해왔기 때문이다. 다만 수학 과학으로 진행한 이과 구술에 대한 대안이 마련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사정관제 중심의 서울대수시체제가 바뀌지 않는다면 학생부종합(사정관제)의 비중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정관중심의 서울대체제와는 반대로 특기자전형을 늘려 특목고 수요에서  반사이익을 챙겨온  상위권대학의 향배도 관심꺼리다. 특기자전형에 대한 교육부의 압박이 시작된 만큼  사정관제와  논술전형의 확대, 두가지 대안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사정관제는 수시시스템이 튼실한 자사고에 유리하다. 100% 입학사정관제로 진행된 2013 서울대 수시모집에서는 자사고가 좋은 성과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사정관제의 꽃이라 불리는 우선선발 학생들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원하는 인재상이 ‘자사고형’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대 우선선발에서는 공립 외고 국제고들은 정시위주로 대응하면서 우선선발에서 배제됐고 과학고는 조기졸업자라는 단점 때문에 영재학교 대비 홀대를 받았다.

    수시 일반전형에서 서류검토만으로 최종합격을 결정하는 ‘우선선발’은 서울대 인재상과 가장 닮아 있을 수밖에 없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김경범 교수에 따르면 서울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국제감각 ▲창의력 ▲발전가능성 ▲의지 ▲바람직한 가치관 등을 갖춘 학생이다. 딱 떨어지는 점수로 ‘증명’하기 힘든 것들이다. 어떤 ‘점수’가 아니라 ‘이야기’를 보겠다는 서울대의 의중을 드러낸다. 결과적으로 서울대 인재상을 반영하는 우선선발 인원은 영재학교에서 가장 많았고 전국단위 자사고가 다음이었다. 영재학교 학생들은 R&E 중심의 교육을 받기 때문에 차치하더라도, 외고를 누른 자사고의 시스템은 눈 여겨 볼만 하다.

    예를 들어 단순히 텝스 토플 등 어학점수가 높고 외국어를 잘한다고 글로벌 인재라고 여기진 않는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것은 높은 어학점수가 아니다. 다른 사회나 문화,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 어떤 경험과 훈련을 했는지가 중요하다. 실제 우선선발 합격자 가운데 텝스 점수가 없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수능위주로 학교를 운영해온 외고역시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수시시스템을 갖추어가는 상황이고 과고역시 조기졸업의 문제를 보완한다면 사정관제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갖춰갈 수 있다.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과 연고대의 학교장 추천전형처럼 내신을 베이스로 한 사정관제를 겨냥한다면 일반고 역시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수있다.

    <의치한, 전국단위 자사고 유리>
    의치한입시에는 전국단위 자사고가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의치한 입시는 선발효과로 우수한 학생이 많은 전국단위 자사고와 영재학교/과고가 쥐고 있었다. 특히 의치한 수시는 과고, 영재학교 상위권학생들이 특기자전형을 통해 압도해 왔다. 과고에는 2학년 때 조기졸업해 대입을 한 번 경험하고, 더 좋은 대학 혹은 더 좋은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반수를 택하는 학생이 많다. 안 그래도 대입에 유리해진 상황에서 대입 티켓을 두 장이나 가지고 있었다.

    과고나 영재학교의 수시를 통한  의치한 진학은 다소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번 국감 때 KAIST 졸업생들의 의치전원, 로스쿨 입학이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이에 강성모 KAIST 총장은 “다른 분야로 진로를 바꾸는 학생들의 장학금을 환수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공계 영재 육성이라는 취지로 설립된 과고와 영재학교에서도 의치한 진학에 대한 제재가 가능할수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창조부 관할로 넘어간 이후인  2014학년 수시와 정시 결과가 나오는 2월쯤 과고 영재학교의 의치한 진학문제는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외고를 통한 의치한 진학은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는 8월  ‘초중고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특목고의 지정 취소 사유를 밝혔다. 지정 취소 사유 중 교육과정 부당 운영 항목이 있는데, 이는 외고나 국제고가 ‘이과반’, ‘의대준비반’을 운영하는 등 지정 목적에 맞지 않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미 전국적인 감사를 통해 전형과정은 물론 교과과정에 대해 전수조사가 이뤄진  상황이어서  외고의 의대준비반이나 이과반개설은 어려워 보인다.

    대학까지 외고 학생들의 자연계열 진학을  ‘비상식적’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실제 이공계특성화대학의 한 사정관은 “2013 입시에서 외고 학생을 뽑은 부분에 대해 대교협에서 질책을 받았다”며 “외고 학생 선발은 우리 쪽에서도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성취평가제, 아직 변수 아냐>
    성취평가제는 2018학년 이후로 유예됨에 따라 현재 중3학생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다. 2018학년까지는 대학에 현행과 같이 석차 9등급(상대평가) 등을 제공하게 된다. 정확한 성취평가제 대입 반영 여부 및 시기는 성취평가제 정착 방안을 마련/시행하고 그 운영 결과를 감안해 2015년에 결정할 예정이다. 2015년에도 반영될지는 불분명하다.

    물론 그 이후에도 시행되더라도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에게는 대입에 있어서 큰 불리함이 없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성취평가제가 도입 되면, 되는대로 대학들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입에 있어서 큰 불리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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