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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칭스토리] 행복하게 공부하는 아이 만들기
  • 작성자
    학원스타
  • 조회수
    1,481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 행복하게 공부하는 아이 만들기 ●|

    '공부가 재미있느냐 없느냐'는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논란거리입니다. 공부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게 당연한데 가끔씩 재미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학의 미적분이 재미있다고 말하는 아이도 있으니까요. 아마도 공부 자체가 즐겁다기 보다는 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다른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공부는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게임이나 놀이처럼 스릴 넘치는 재미가 있을 수 없습니다. 책을 읽고, 이해하고, 정리하고, 암기하고, 문제를 풀고, 했던 것을 복습하고, 다음에 할 것을 미리 준비하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재미있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입학하기까지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의무감만으로 공부한다면 이보다 더 큰 불행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에 가서도 공부해야 하고 또 평생교육시대라서 공부해야만 살아남는다는 때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하게 공부하는 법을 가르쳐 줄 수는 없는 걸까요.

    ●공감이 최고의 선물입니다

    공감은 마음을 받아주고 알아주는 것입니다. 공감은 감정적 교류입니다. 정서적 안정감을 가져다 주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될 때 공부를 잘 합니다. 여러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EBS에서 2015년 신년 기획으로 '공부 못 하는 아이'라는 다큐멘타리를 방영합니다. 그 내용 중에 재미있는 실험이 소개됩니다.

    아이들을 평소 수학 실력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눕니다. A그룹은 지난 일주일 동안 짜증나고, 화가 나고, 힘들거나 억울했던 일 5가지를 적게 합니다. B그룹은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고, 기분좋았던 일 5가지를 적습니다. 약 10분 동안 적은 후 시험을 보게 합니다. 결과는 B그룹의 평균점수가 약 5점이 높았습니다. 짧은 10분이 이토록 큰 차이를 만들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이 실험은 아이들의 감정이 공부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걸 보여줍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그 기대가 스트레스가 되면 아이들을 압박하게 되고 아이들의 감정의 뇌도 압박을 받습니다. 감정의 뇌인 변연계는 기억의 뇌인 해마와 동기부여의 뇌에 부정적인 영항을 끼치게 되어 공부의 동기를 떨어뜨리고 공부를 못하게 됩니다. 정리하면 부모님이 공감이나 격려 등으로 감정의 뇌를 활성화 시켜주지 못할 거면 가만 있는 게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는 것입니다. 공감 만으로도 평균 5점을 올릴 수 있다면 당장 해야 하지 않을까요.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합니다

    서울대 최인철 교수의 강의 중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미국에 있는 두 명의 학자가 한 지역 공동체 사람들의 소셜 네트워크를 분석합니다. 이 연구로 밝혀낸 게 뭐냐. 내 친구가 행복하게 되면 내가 행복해질 가능성이 약 15% 증가한다. 내 친구의 친구가 행복하게 되면 내가 행복해질 가능성이 약 10% 증가한다. 내 친구의 친구의 친구가 행복하게 되면 내가 행복해질 가능성이 약 6% 증가한다. 네 단계쯤 가면 그때서야 영향력이 없어진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 누가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들도 행복할 가능성이 15% 증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사람을 꼽는다면 당연히 부모일 것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랍니다. 부모가 행복하게 자기 일을 한다면 그 영향을 아이들이 받겠지요. 하는 일이 무엇이냐와 관계없이 그 일을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들도 자기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염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자발성을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부모님들의 한 가지 로망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잘 하는 아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도 어떡하면 그런 아이를 만들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답을 드린다면 '공부의 선택권'을 아이에게 돌려주라는 것입니다. 자발성을 키워줘야 한다는 겁니다. 자기주도학습은 바로 이 자발성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아이들이 학교 공부를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입에 소방 호스를 물리고 물을 쏟아붓’ 듯이 교육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교육 방식은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학습 동기마저 없애버립니다. 학생들이 실패보다는 성공을 경험하게 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부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게 해야 하는 데 말입니다. 스스로 선택하는 공부가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을 갖게 합니다.

    공부가 진짜 재미있느냐의 문제는 앞으로도 지속될 논란거리임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만은 '공부하는 것이 행복하다'는 말을 했으면 하고 바랄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부터 실천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입니다. 먼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자발성을 돌려주는 것입니다. 행복하게 공부하는 우리 아이, 생각만해도 행복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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