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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가같던 건물을 근사한 학원으로...
  • 작성자
    학원스타 (211.♡.255.148)
  • 조회수
    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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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 Y & I 학원]

     

    이 곳을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를 한다...계약과정부터 복잡했고...여러가지 일이 많았다.^^

     

    일단 현장을 둘러보고...너무 조건이 좋지 않았다~ 폭 4.29미터 길이 23.9미터...건물이

     

    무슨 뱀의 몸통처럼 엄청 길쭉~~~한 것이다...배전판은 가정용....천정상태는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듯 너덜너덜...과연 얼마전까지 미술학원이 있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상황...게다가

     

    출입구는 비좁고...계단은 4층임에도 一자로 뻗어있어...4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완전 낭떠러지!!!

     

    벽면은 역시나 너덜너덜~ 평소 겁없는 필자도 밤이라면 충분히 무서움을 느낄만한 상태~ 보다보다 정말

     

    이런 현장은 처음 봤다...결국 필자가 원장님께...말씀드렸다..." 다른 곳을 구하세요...도저히 학원

     

    을 할 자리가 아닙니다. 건물주 입장에서도 학원을 세주려면 너무 해줘야 할 것이 많아서 안됩니다."

     

    그러자 원장님..."저희 아버님 건물인데요???" 띠잉~~~순간 현기증...그래서 일단 레이아웃과

     

    견적서는 제출하기로 하고 1차 미팅 끝^^ 사무실와서 레이아웃을 잡는데...폭이 너무 좁아 복도

     

    내기가 너무 어렵고...공간활용이 거의 고등수학문제같이 어려운 구조...하지만...배운 게 도둑질

     

    이라고 최대한의 노력을 들여...완성 2차미팅...그러나 복병은 여기서 하나 더 있었다...원장님의

     

    작은 아버님이 목수를 하셨단다...그 쪽에서 견적을 뽑아왔다...무려 700만원의 차이...우리가 뽑아

     

    간 견적이 2300만원이었는데...1600만원에 한다고??? 그냥 여주까지 드라이브 한 셈치고 깨끗히

     

    포기하려는 마음으로 올라왔다...이천휴게소의 밥은 정말 맛있다^^ ㅋㅋㅋ 걍 맛났것 먹으러 왔던

     

    셈 치기로 하고 용인 서해랑학원에 열중하기로 했으나...여주원장님 용인까지 오셨다...그리고 용인

     

    서해랑원장님을 만나보시고...학원스타에 맡기기를 결정...다시 한번 서해랑원장님께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하지만 내심 겁이 났다...이 불경기에 그것도 학원인테리어업체의 최고 불경기인 1월에

     

    필자는 이미 바쁘고 있었다...여주정도의 거리면 그 곳에 상주를 해야함에도 그럴수가 없었다...김대리도

     

    울산에 내려가 있는 상태...신기사밖에 없었다...아직 그런 험한 현장하기엔 경험이나 뭐나 부족했으나...

     

    필자에겐 신기사카드이외엔 없었다...결국 신기사가 내려가는 수밖에...디자인은 김대리, 장과장이

     

    잡아주고...그러나 우리 여주원장님 원하시는 게 너무 많으셨다...공사는 실내인테리어가 아닌 건축으로

     

    흘러가고...추가비용도 700만원이 넘어가고...42평에 3000만원이면 궁전을 지어야 한다...하지만...

     

    건물의 하자를 보수하는데 대부분의 비용이 지출되고...가끔 견적의 실수를 하는 신기사때문에...우리의

     

    손해는 계속 늘어가고...그러나 필자의 현장임에도 신기사를 보냈으니...책임을 물릴수도 없고...아뭏든

     

    역대 공사하면서 남는건 고사하고 손해를 본 현장은 이곳이 처음이다. 처녀 시집 안간단 말하고 늙은이

     

    죽는다는 말하고 장사꾼 안 남는다는 말이 3대 거짓말이지만...필자는 여주에서 진짜 거짓말같이 손해를

     

    봤다...이 장면에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같이 울어주셔야 합니다^^ 그 최고의 하일라이트가...

     

    다 끝냈다고 생각했는데...4층의 교실면적이 기준미달이어서 다 뜯고 다시해야했다는 것이다...가뜩이나

     

    남는 것 없는 상황에 원자폭탄이 터졌다...60제곱미터 이상이면 된다고 생각했으나...각층마다 최소~

     

    30제곱미터 이상은 나와야 한다는 것을...무지무지 많은 현장을 한 필자가 몰랐던 것이다...4층이 겨우

     

    2제곱미터가 모자랐던 것이다...2제곱미터면...학생 2명 앉을 공간인데 아뭏든 너무 억울했으나 속수무책

     

    이런 경우가 정말로 없었기 때문에...공부로 치기엔 너무 많은 수업료...암튼 공사는 끝났고...원장님...:

     

    너무 만족합니다" 필자 눈물 찔끔~ 근데 현장에 가 본 필자도 놀랬다...건물을 새로 지은 듯...처음의 모습

     

    과는 정반대의~돈과 시간이 무섭긴 무섭다....흉가같던 현장이...꽤 근사한 학원으로 재탄생 됐다...이제

     

    인허가도 나고...운영 잘되는 일만 남았다...같이 고생하신 여주원장님과 사모님께 손해는 봤지만 감사드리고

     

    고생 많이한 신기사에게도 고맙고~ 여주는 필자의 기억에 아주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좋은 기억 반~

     

    나쁜 기억 반^^ 하지만 솔직히 공부는 많이 됐다^^

     

     

    이상~ 국내 최강 학원인테리어회사 [학원스타] 윤석현 과장이었습니다...